[가평맛집]순옥보리밥
안녕하세요 Eonsis입니다.
지난 주말 저흰 또 가평으로 떠났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고, (사실 이날 비가 온다고 계속 일기예보는 그랬습니다.) 배도 너무 고프고 아무리 일찍 준비를 한다고 해도 아이가 있어서 10시 이전에는 집에서 떠날 수가 없네요 ㅠㅠ
그러다 보니 차속을 헤엄쳐서 목적지에 도착할때쯤에는 거의 점심시간이 다된 시간이랍니다.
요즘에 저의 금손이 나름 맛집을 잘 찾아내고 있어서 이번에도 저번에 열심히 검색해 놓았던(열심히라 말하고 까페에서 검색, 블로그X) 보리밥 집을 가보았습니다. 사실 보리밥을 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친정부모님, 특히 친정어머님이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이번 나들이에는 친정부모님도 함께 하셨어요.
일하는 주중에는 어머님이 아기를 케어해주시기 때문에 주말에는 제가 보상을 해드려야겠지요.
그래서 보리밥집을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그렇게 찾아서 온 오늘의 집! 바로 순옥보리밥입니다.
앗 첨에 갔을 때, 일단 너무 낡은 외관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에 차가 별로 없는 거에요.
하지만 과감히 들어갑니다. 왜냐면 배가 고팟거든요.
실내에 들어왔습니다. 실내도 허름합니다.
그런데 깔끔하긴 해요. 좌석은 생각보다 많았어요.
좌식도 있고 입식도 있어요
일단 주문을 해볼게요. 보리밥집이니 보리밥 4인분과 애기 먹일 감자전을 주문합니다.
감자전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네요...ㅠㅠ
기본으로 밥을 비벼 먹을 수 있게 상추랑 콩나물이랑 조금 조금 넣은 것들이 나왔습니다.
각자 먹을 만큼 밥을 덜면되고 모자라면 더달라고 하니 더 주시네요. 저희 어머님은 보리밥 추가를 왜치시면서 한그릇 더 드셨습니다.
반찬이 엄청 푸짐하지요? 그리고 다 맛있드라구요
기름도 넣고 전 고추장으로 여러 나물들을 넣고 쉐킷퀘킷!!! 숫가락 두개로 전투적으로 비볏습니다.
아쉽게 감자전이 안나왔네요. 피자처럼 컷팅해서 주셨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저희 친정엄마의 표현을 빌리겠습니다.
보리밥 : 막장?을 넣어서 비벼도 맛있고 고추장을 넣어서 비벼도 맛있네, 근데 기름 안넣어야지 더 맛있지 않니? 어? 기름 넣어니까 더 맛있다!!
감자전: 그래 감자를 믹서에 갈아서 하면 맛이 없어. 이렇게 강판에 갈아야돼. 근데 가격은 비싸. 하지만 마싯다
순두부: 그래 이렇게 몽글몽글 이래야 순두부지, 매닐매닐한 순두부는 또 맛이 없어. 건더기가 약간 씹혀야 고소함이 배가 돼~
참고로 저희 어머님은 입이 매우 짧으셔서 입맛에 안맛으면 3숟갈 드시고 마시는 분이랍니다.
그리고 요즘에 계속 노래하셨던게, 먹어도 먹은거 같지가 않아~~ 이거셨거든요.
근데 그런 어머님이 밥을 리필해서 더 드시고 다시 또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정말 뿌~~~~듯합니다.
담에 또 오자며 아래 사진을 투척해 봅니다. 정말 강추! 부모님과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상호 : 순옥보리밥
영업시간: 매일 08:00~18:30
메뉴 : 보리밥, 순두부, 감자전 등
위치 : 경기 가평군 상면 청군로 1430